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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종합특수강사인 창원특수강을 기억하십니까
- 작성자 admin
- 등록일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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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수강은 `97년 포항제철이 삼미종합특수강의 봉재 및 관재부문을 인수하여 설립한 회사로 ‘07년 포스코특수강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5년 세아그룹에 편입되어 세아창원특수강으로 운영되고 있다.
창원특수강의 역사는 `66년 4월 설립된 삼양특수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양특수강은 경남 울산시 남구 여천동에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했으며, 정부가 특수강 실수요업체로 지정하자 설립 1년 만에 경쟁사였던 한국특수강을 인수, 회사명을 한국종합특수강으로 변경했다.
한국종합특수강은 ‘77년 12월 33만평 부지에 연산 25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창원공장을 준공하면서 명실상부한 종합특수강 업체로 성장하게 되었다.
`82년 6월 삼미종합특수강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나 `84년에 특수강 시장에 닥친 경기불황과 공급 과잉으로 경영악화로 그룹전체가 위기에 처했다.
삼미종합특수강은 ‘97년 3월 창원공장 특수강 봉재와 관재부문을 포항제철에 매각했으나 3월 19일자로 최종부도 처리되었다. 이후 스테인리스부문은 ’00년 12월 인천제철이 인수했으며, 현재 현대비앤지스틸로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창원특수강 사람들』책자 내에는 창원특수강이라는 새로운 근무복으로 갈이 입은 전직원이 적자를 탈피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전부문에 걸쳐 3년 동안에 변화하고 개선한 사례들이 수록되어 있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임직원들의 흘린 땀의 결정체를 엿볼 수 있다.
또한『특수강 제품 지식』책자도 특수강의 개요, 제조공정, 생산사양, 규격, 제조이력번호, 포장 및 주문서 작성 요령 등 특수강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어 당시 적자탈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던 흔적을 지켜볼 수 있다.
창원특수강의 바통을 받은 세아창원특수강은 현재 연간 120만 톤의 제강 생산능력을 갖추고 스테인리스강, 공구강, 탄소강·합금강, 특수합금, 단조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굴지의 특수강 전문 회사의 위치에 있다.
삼미종합특수강 → (봉재 및 관재) (‘97)창원특수강 → (’07)포스코특수강 → (‘15)세아창원특수강
→ (스테인리스) (‘00)인천제철 → 현대비앤지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