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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업은 19세기 말 면직물 가공의 경공업에서부터 중화학 공업으로 발전을 거듭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때는 패전국으로 폐허가 되었으나 축적된 기술, 정부의 경제 개발 정책, 미국의 원조, 한국전쟁과 월남전을 계기로 부흥하였고,
그 후 설비투자 증대, 기술 혁신으로 공업의 고도 성장기를 거쳐 오늘날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였다.
1980년대부터는 전자 산업과 기술 집약적공업을 발전시켜왔고, 현재는 수출 위주에서 해외 현지생산으로 국제화에 대처하고, 반도체,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 육성에 치중하고 있다. 일본은 지하 자원이 빈약하여 대부분의 공업 원료와 동력 자원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그 원료를 사용하여 생산된 제품을 외국으로 다시 수출하는 가공 무역이 발달하였다.
그러므로 일본의 공업 지대는 원료의 수입과 제품의 수출에 유리한 태평양 연안에 밀집되어 '태평양 벨트'를 이룬다. 이 점에서 우리나라의 ‘남동 임해 공업 지역’과의 공통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남동 임해 공업지역에도 원료의 수입과 제품의 수출에 유리한 제철, 조선 등의 공업이 발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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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Ⅴ.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생활 